노도(怒濤) -팔당댐 방류
물을 다스리는 자가 천하를 다스린다 했겠다.
며칠 째 하늘이 구멍 뚫린 것 같이 퍼부어 내리던 비가 잠시 멎은 토요일 9월 11일 오후...
물을 다스리기 위해서 만들어 놓은 팔당댐이 더 이상 물을 가두지 못하고
수문을 열어서 하류로 방류를 하는 현장으로 달려가 봤다.
노도(怒濤) - 말 그대로 성난 물결이었다.
수도 서울의 젖줄인 한강의 큰 두 갈래, 북한강과 남한강을 하나의 큰 호수로 아우른 팔당호수.
수문을 통해 쏟아져 나오는 물결은 그렇게 표현할 수 밖에 없다.
물에 잠긴 잠수교와 강변의 둔치가 빨리 시만들에게 돌아가도록
비가 이젠 그만 내렸으면 좋겠다.
상류의 농민들로 곡식과 열매를 영글게 하는 초가을의 따가운 햇살을 기다릴 텐데...
사진 및 동영상 : 2010. 9.11 오후 촬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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